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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미의 스타킹 만행사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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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이쁘게 생긴
애기들은 뭘해도 정말 이뻐보이지만 꼭 하나씩 사고를 치는 애들이 있는데...
이번엔 식탐이 엄청난 시추 "타미"란
아이의 이야기입니다.
약간 말라있는것 빼고는 이쁘고 애교가 몸서리 칠정도로 많았던 타미가 있었습니다...
아무도 그 아이에게 이러한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답니다.
어느날 식탐이 강하던 아이가 먹을것을 주어도 입에 대지 않고 놀지도 않고 토하기만 할뿐입니다.
갑자기말이죠...어떤 내과적인처치도 소용이 없었고........
구토가 너무 심하기에 x-ray검사를 하다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특수 조영촬영을 하기로 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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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번째 사진입니다.
정상적인 부분과 약간 틀린점이 있어서
특수조영검사를 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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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영제를 먹은지 30분후 사진입니다.
여기까지는 아무문제가 없는듯 보였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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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60분 시간이 지난뒤 촬영을 하여
복부부분의 조영제의 흐름을 알아보는 중이었습니다
그러나......
전혀 조영제의 흐름이없고 정체된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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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0분후의 사진입니다.
조영제가 미동조차 보여주지 않고 무언가에 꽉막힌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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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시간정도 흐른후 모습입니다.
아~! 드디어 무엇인가 보이는군요.
위장을 꽉막은 저물체는 무엇이며, 장이 말려서 올라가서 아코디언처럼 보이는 이유를 무엇일까요?
위장내 이물(이상한물질)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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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미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지만 수술이 불가피한
상황이었습니다.
어린아이라 마취를 견뎌줄지 걱정했지만...........이것저것 재고 따질 여유가 없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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놀랍게도 위를 틀어막고 장이 말려올라가게 한것은 다름아닌 양말이었습니다.
어떻게 저것을 먹나 의심할지 모르지만 강아지들은 충분히 먹을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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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청난 장운동으로 인해 장중첩이
생겼습니다.
장중첩은 중첩된지 시간이 흐르면 장이 썩게 되면서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사망하게도 만들수 있는 무서운 상황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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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우에 따라서 괴사된 장을 잘라내고 장을 다시 연결시켜주는 장문합을 받아야
하지만, 타미의 중첩부위는 장문합까지 할정도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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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고고..드디어 문제의 양말이 보이네요.
막대기처럼 보이는 부분이 장안으로 들어가 장을 말려올라가게하고 저윗부분의 넙적한 부분이 위장 유문부에 걸려서 내려가지도 않고 위장을
꽈~악 틀어 막고 있었던 못된 양말입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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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나.......여기까지가
끝이 아니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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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미는 수술이후 사료량을 늘리고
살도 좀찌고 얌전히 지내고 식탐도 조금 줄어드는듯 했습니다.
또 두달후 타미는 복숭아씨를 먹고 다시병원으로 내원하게 되어 식탐의 대단함을 보여주었습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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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단합니다.
그리고 대담합니다.
그렇게 고생하고 또...........
이런 만행을 저지르다니.......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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복숭아씨 토하고 힘들어하는 타미입니다.
다행히 씨앗이 구토로 나왔습니다.
그래도 여전히 타미는 이쁘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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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해 주세요.
식탐이 강한 애기들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것도 먹을수 있다는것을....
그리고 이런경우 최악의 상황까지도 갈수 있다는것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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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병공부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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